뇌동매매의 결과 with 에코프로비엠
2021년 3-4월은 개인적으로 참 멘붕이었던 시기였다. 크게 계좌가 마이너스가 나진 않았지만 초심을 잊어버리고 뇌동매매로 인해서 수익이 안나서 괴로웠다. 그래서 연금저축계좌 수익률도 떨어지고 약간 방치상태로 있다가 마이너스가 났다. 지나보니 나의 처음 선택은 옳았고 뉴스에 흔들려 매도를 하지 않았더라면 더 훌륭한 계좌를 공개가 가능했겠다.
하지만 3~5월까지를 지나면서 시장이 박스권에 갖히면서 단타를 치겠다면서 잦은 매매로 인해 정말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그게 바로 에코프로비엠이다.
2019년 주식 공부를 할때 앞으로의 시장에 대한 공부를 했다. 결론은 반도체와 전기차.
나름대로 전기차 시장에 대한 공부와 배터리 구조와 양극제 등 심도있는 공부를 했다. (유튜브 엔지니어TV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분 전기차의 심도있는 콘텐츠 추천해 본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비중이 5프로밖에 되지 않는다. 배터리 제조업체보다는 소재 쪽에 관심을 가지면서 성장성이 보이는 에코프로비엠을 매수했다. 2019년 12월 매수하고 1월에 수주공시가 나면서 크게 올랐다. 이때 매수가격이 5만원대. 코로나를 겪으면서도 굳건한 믿음이 있었지만 떨어지기 전에 전량매도하고 저점에 다시 매수해야겠다 생각했다.
주변에 주식을 하던 지인에게도 설명을 하면서 이 업체를 7만원대에서 사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그래서 둘이 같이 2020년 3월에 7만원대에 매수했다. 그렇게 매수해서 20만원을 바라보면서도 들고 있었다. 떨어질때마다 추가매수도 해서 총 매수금만 투자금의 절반이었다.
올해 들어 3월에 급락이 한 번 나오면서 1년이 넘게 들고 있다보니 마음이 흔들려서 17만원대에 전량 매도했다. 나중에 저점에서 다시 매수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다른 종목에 정신이 팔려있던 사이 에코프로비엠은 계속 오르고 있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전량 매도하기 전에 매수단가는 13만원대였다.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를 했지만 나에게는 60프로라는 수익률을 안겨줬다.
하지만 요즘의 에코프로비엠은 내 매수가격의 3배가 되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아서 글을 남겨본다.
같이 샀던 지인도 나와 같은 시기에 매도하고 요즘 둘이 같이 쳐다보면 배 아프다고 대화를 하는 중이다.
누구의 추천도 아니고 내가 스스로 공부하고 제대로 선택했던 종목인데 그걸 중간에 포기했다는 게 너무 속이 쓰리다.
앞으로 이런 종목을 다시 찾아낼수 있을까 하는 속상함도 있다. 하지만 시장은 언제나 오르고 내린다.
돈은 마니 벌지 못했지만 15년 이상 주식시장을 겪어보니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하지만 주도주는 절대 마지막 불꽃을 터뜨릴때까지 놓으면 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