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공동인증서 비밀번호 오류에 대한 대처

글을 쓰기 전에 깊은 한숨으로 시작한다. IT업계 종사자로써도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오류였다. 하지만 내일 당장 거래를 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 밤을 새워서라도 해결해야 했다.

일요일에 공인인증서 만료가 되었는데 갱신을 해야지 생각만 하고 잊어버렸다. 월요일이 되서 회사에서 MTS를 켰는데 주문을 하려고 간편인증으로 로그인을 했는데 공인인증이 만료가 되었다고 나온다.
아차 싶었지만 다른 방법은 없고 새로 갱신을 해야 하는 데 OTP는 집에 두고 왔다. 단타로 들어간 종목이 있어서 급하게 키움증권에 전화로 매도주문을 냈다. 전화로 매도 주문 처음 해봤다. 전화 연결 되자마자 다급하게 상담원에게 시장가에 팔아주세요! 를 외쳤다. 전화주문은 수수료가 MTS에서보다 비싼 0.03프로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고 매도주문 해줬다. 최저가에 팔긴 했는데 그래도 수익이라 한숨을 돌렸다.

퇴근 후 공인인증서를 갱신하려고 주거래 은행에서 4400원짜리 증권거래가 가능한 공동인증서를 발급 받았다. 휴대폰으로 옮기고 다시 키움증권에서 타기관 인증서 등록을 하기 위해 접속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 되었다.

문제

공동인증서로 신한은행에 멀쩡히 비번을 누르고 접속이 되는 것을 확인하고 키움증권에서 타기관 인증서 등록을 시도했다. 모든 인증절차(주민번호, 계좌번호, 아이디 등을 입력하고 문자로 인증번호 입력)를 마치고 최종 공동인증서 비밀번호만 입력하는 공동인증서 창이 뜨면 비번오류라면서 알림창이 뜬다.
내가 뭘 잘 못 입력했나 싶어 위의 인증절차를 10번쯤 반복했다. (다음날 매매를 하고 말겠다는 의지)

키움 공동인증서 에러
추가 인증 절차만 열번도 넘게 진행했다.
키움 공동인증서 에러 2417 비번 에러

대환장…..
뭔가를 잘못한거라고 생각하고 싶어 구글 검색을 했고 작년의 기억을 되살려 보았다. 윈도우의 화상키보드를 띄워서 비번을 입력했는데도 같은 메세지가 반복이 되었다.
인증서 창이 닫히면서 키움증권 페이지에서는 시스템 내부오류 메세지가 뜬다. 아래와 같다. 에러코드 UI1202003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라고 되어 있지만 이미 밤 9시가 되어가는 시간이었다.

키움 시스템 내부오류

문자 인증만 열번을 넘게 진행하다가 이렇게 포기하고 내일 아침에 키움증권 상담원에게 화풀이로 시작해야 하나 고민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건 키움증권 상담원보다 내가 더 잘 알꺼다라는 자만심으로 계속 이것저것 시도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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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에서 찾은 방법 중 시도해본 것은 아래와 같다.

  • 화상키보드로 인증서 비번입력 (이건 2년전에 시도했었다. 이 방법이 그때는 되고 지금은 안된다)
  • 공동인증서 재발급
    발급받은 인증서를 지우고 새로 받아보라고 한다. 안된다.
  • 키움증권 FAQ에서 찾은 SignKorea NA certifiation Toolkit을 삭제했다가 다시 깔아보기.
    역시 안된다.

결론

시원하지는 않지만 해결은 했다.
기존 신한은행에서 이미 4400원 결제한 공동인증서 말고 키움증권에서 4400원을 다시 내고 추가로 공동인증서를 발급해보았다.
잘 접속이 되었고 난 무사히 hts에 접속할 수 있었다. 같은 공동인증서로 신한은행에 타기관 인증서로 등록도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에 공동인증서 비번을 입력할때는 꼭 가상키보드로 입력해야 글자가 제대로 입력이 된다.

도대체 원인은 뭔지 알아내지 못한 결말로 해결은 되었지만 어딘가 시원하지가 않다.
이 기분을 키움증권 고객센터의 죄없는 상담원에게 쏟아내지 않은 나 자신이 자랑스럽긴 하지만 먹다 체한 느낌이다.

두개 발급받은 것 중 이전의 신한은행 발급 건은 환불을 신청 해야하는 구린 절차가 남아있다. 7일 이내에 신청해야한다고 한다.

추가 4.28

Signkorea 코스콤에 전화해서 중복 공동인증서 환불을 받고 싶다고 얘기했다. 신한은행으로 전화해서 취소해 달라면 된다길래 신한은행 콜센터로 전화했다. 알고보니 PC 인터넷뱅킹에서 공동인증서 폐기를 하면 바로 환불이 된다. 모바일에서는 지원 안한다.

그래서 결론은 공동인증서는 구린 키움증권에서 발급해야 오류가 없다. 요새 은행들은 간편인증이라 페이스ID만으로 인증이 되고 송금도 되는데 키움은 왜 안되는 건가…..

혹시 보고 있을 키움증권 사람들아. 위의 오류 해결 좀 해라!!!! 제발… 내 수수료 어디다 쓰고 있는 거니?

어딘가에서 나와 같은 깊은 한숨을 쉬고 있는 키움증권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매매가 잘되려는 조짐인가 하는 희망회로를 돌려 봅니다.

6월 6일 추가

키움증권이 hts를 업데이트를 하고 난 후 갑자기 공동인증 비번 입력이 틀렸다고 4번까지 나왔다. 한 번 더 틀리면 지점을 방문해야하는 귀찮은 일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엔 윈도우 메뉴의 windows 접근성>화상 키보드를 이용해서 비번을 입력하면 잘 된다. 도대체 왜 이런 귀찮은 일이 생기는 지 역시 고객센터에 전화해야 하는 것인가?

2 Replies to “키움증권 공동인증서 비밀번호 오류에 대한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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