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의 기계식 키보드 추천 – 로얄클루지 RK987

키보드를 새로 살 일이 생겨 처음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알아보았다.

그동안 사용해 본 키보드는 기본 2만원대 펜타그래프방식의 키보드나 아이패드를 위한 로지텍의 K580정도가 내 돈을 주고 구매한 키보드였다. 우연히 기계식 키보드를 검색해보니 예전과 달리 가격이 저렴해 진 듯하여 호기심이 발동했다.

쿠팡에서 우연히 쿠팡직구로 살 수 있는 중국산 키보드가 있었는데 사용 후기가 꽤 괜찮아 보였다.
물론 중국 번역기를 돌린 알바들이 판 치고 있었지만 구매 후에 마음에 들어서 소개해 본다.

일단 나는 기계식 키보드는 알아도 축이라는 걸 모르는 진짜 관심도 없는 사람이다. 그냥 네이버에 검색해서 사무용으로 조용한 기계식 키보드를 찾아보니 적축이란 걸 사길래 따라 샀다.

구매하고 배송된 제품명을 보니 RK987이라는 키보드였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해외배송으로 7~8만원 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나는 쿠팡에서 75,800원에 구매했다. 축에 상관없이 가격은 동일한 거 같다. 하지만 지금은 해당 판매가 중지되었다.

중국 코로나로 봉쇄했다고 하더니 그 때문인 것 같다. 필요하다면 국내구매를 추천해 본다. 기다리다가 목이 빠지는 수가 있다.

타이핑을 많이 하는 직업이라서 서칭을 통해 그나마 조용하다는 적축으로 흰색과 초록색 조합을 구매했다. 배송 온 제품을 보니 기본 흰색 키보드에 키캡을 따로 보내준다. 키캡을 교환할 수 있는 도구도 들어있다. 나는 무식하게 칼로 분리하다가 하나 고장낼 뻔 했다.
숫자판이 없는 텐키리스 제품인데 자주 쓰지는 않는 키라서 휴대성이 더 좋다.

무게감이 묵직하면서 마감처리도 가격대비 훌륭했다. 타닥 거리는 키감이 좋다.
소리는 기존의 로지텍 키보드보다는 시끄럽긴 하지만 키감이 좋아서 모든 걸 상쇄시킨다.
로지텍도 잘 쓰고 있었는데 RK987를 사무실에서 쓰다가 집에 오면 키감이 맘에 안든다.

RK987(듀얼모드)은 블루투스와 usb동글, 유선을 같이 지원하는 제품이다.
블루투스 연결은 제품명을 찾으면 바로 연결이 되었다. 하지만 다른 블로그의 리뷰를 찾아보니 키보드에 LED불이 들어오는 데 찾을 수가 없었다. 인터넷 서칭을 통해 겨우 기능키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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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용량이 3150mAh이다. 조명을 꺼두면 배터리가 오래간다. 자랑을 위해서 잠시 한달정도는 켜두고 사용한다. 중국제품이라 한글이 없다.
국내에서 정식발매된 제품은 체리축이 11만원대이니 한글이 꼭 필요하다면 구매를 고려해 볼 만하다.

RK987의 장점

  •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유무선을 모두 지원한다.
    이 가격에 유무선을 모두 지원하는 제품은 보통 15만원이 넘는다. 블루투스 동글도 있고 usb to C 케이블로도 연결할 수 있다.
    나는 그냥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쓰고 있다.
  • 백라이트 종류가 많고 예쁘다!
    총 21가지 백라이트를 지원한다(FN+scrLK)고 정식수입사에 상품설명에 언급되어 있다.
    내가 쓰는 백라이트는 타이핑을 칠때마다 해당 키보드에 불이 들어온다.
    약간 어둑해지면 특히 더 예쁘다.
  • LED밝기도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 FN+이동버튼의 상,하)
  • PBT재질의 키감이 마감도 깔끔하고 가격대비 고급스럽다.

다른 기계식 키보드를 써보지 않아서 무척 주관적인 리뷰이다.

RK987의 단점

  • 한글자판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용설명서가 정확하지 않아서 한참 헤맸다.
    하지만 인터넷 찾아보니 다들 번역해서 올려놓은 착한 사람들이 있다.
    한국어를 지원하는 정식수입사의 설명서를 참조해도 되겠다.
  • 무소음 적축이라지만 그래도 약간은 시끄럽다고 느껴진다.
    워드프레스를 쓰는 도중에 느끼지만 타이핑에 딜레이가 느껴진다. 내가 타이핑 치는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로지텍 키보드를 연결해보니 워드프레스의 문제였다. 똑같이 느리다.
  • 유선으로 연결할 경우 내가 셋팅해 놓은 LED타입을 인식하지 못해서 처음 셋팅으로 돌아간다.
    충전을 위해 가끔 유선으로 연결할 경우, 다음날 아침에 노트북을 열면 원래 설정으로 돌아가있다.
    그래서 늘 다시 FN + 스크린락 키를 스무번정도 눌러줘야 한다.
    아주 약간 귀찮다.
  • 나는 키를 흰+초록 조합으로 구매했는데, 키캡을 변하면 자판에서 들어오는 LED를 볼 수 없다.
    그래서 흰색 자판은 원래 조합 그대로 쓰고 있다. 초록색 키캡은 빛 투과를 못한다. 이 부분은 좀 아쉽다.

결론

기계식 키보드는 써보고 싶은 데 키보드에 십만원 넘게 쓰기 싫은 분(저요!)
키보드 색상이 다양한 게 좋다는 예쁜 거 지상주의자(저요)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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