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고장 유형별 대처법

에스프레소를 사용하다 보면 에스프레소 버튼을 눌렀는데도, 추출이 안 되거나 불만 깜빡이고 내가 원하는 커피를 쏟아내지 않는 경우를 마주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다른 분들을 통해 들었지만 막상 실제로 마주하면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내가 6년 넘게 10년 가까이 네스프레소 머신를 사용해 온 경험에 의하면, 사실 큰 고장이 발생한 적은 없었다. 아직까진 내 실수에 의한 고장이었다.

네스프레소는 작동 버튼, 에스프레소와 룽고 버튼 둘 중 하나를 누르면 엔진이 추출에 맞는 온도에 맞출 때까지 불이 깜빡거린다. 그렇게 한 열 번 정도 깜박거리다가 멈추면 이제 추출이 준비되었다는 뜻이다. 여기까지 왔고 버튼 두가지에 불이 잘 들어오면 정상 작동이다.

하지만 이 이후로 진행이 안된다면, 사용하면서 마주했던 상황별 해결 방법을 적어본다.
이제까지 사용한 경험으로는 아래 방법들로 대부분 해결되었다.

네스프레소 시티즈

소리만 나고 추출이 안되는 경우

내가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이다.
분명 정상 작동하고 캡슐도 넣었는데 나오지 않아서, 다시 열어보면 앞쪽의 알루미늄 부분이 구멍이 안 뚫려 있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물을 채웠는지 살펴보자.

네스프레소의 작동원리를 살펴보면 캡슐을 넣으면서, 알루미늄 뒷구멍을 뚫고 채워진 물의 압력으로 호일로 된 앞 부분을 뚫어 추출한다.
그래서 물이 채워져 있지 않다면 물의 압력이 부족하므로, 당연히 추출이 안 되고 앞 호일의 구멍이 뚫리지 않는다.
추출을 눌렀을 때 희멀건한 물만 계속 나오게 된다.

추출버튼을 눌렀는데 물만 나오는 경우

앞과 유사한 상황인데 대처 또한 같다. 물이 부족해 앞 구멍이 뚫리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니, 물을 채워 넣고 다시 시도하자.
혹시라도 캡슐이 많이 찌그러진 경우, 처음에는 모르고 버렸는데 물을 채우고 다시 넣으면 추출이 된다.
너무 많이 찌그러진 경우는 안되는 때도 있다. 몇 번 시도하다가 물도 있는데 안된다면 아깝지만 버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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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이 약하게 나올때

네스프레소는 정량으로 나오긴 하므로 추출이 찔끔 나와도 오래 추출하면서 양에 맞춰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럴 때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내릴 때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해 보자.

네스프레소에 캡슐을 넣고 닫기 직전에 뚜껑을 닫을 것처럼 계속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면서 가스를 빼주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서 이물질 제거와 함께 기압을 맞추는 작업이다. 추출이 약하게 될 때 언제든지 사용하면 된다.

신기하게도 추출이 약하다 싶으면 이렇게 뚜껑을 열었다가 닫으며(정확히 닫는 것은 아니고 닫는 척 캡슐이 뚫리기 직전까지만) 대여섯 번 정도 하고 난 후 추출을 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추출 준비가 안되고 계속 깜박거릴때

분명 추출 버튼을 눌렀는데 깜박거림이 끝나지 않고 계속 되는 경우가 있다. 나는 이 경우가 제일 당황스럽고, 이제 정말 AS를 불러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을 때였다.

하지만 내가 산 네스프레소 기기는 직구로 구매해서, 여차하면 기곗값보다 수리비용이 더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이때는 네스프레소에서 준 사용설명서를 보며 마지막으로 청소를 한 번 해주었다.

디스케일링이라고 하는데 내부에 쌓여있던 찌꺼기들을 청소하는 과정이다.
네스프레소 시티즈 기준이다.

물을 가득 채워 두고 ( 나의 경우는 1스푼정도의 구연산을 물에 넣어 잘 녹인다.) 전원버튼을 눌러 예열시킨다. 공식홈에서는 그냥 물로 하라고 나온다.
에스프레소와 룽고 버튼을 동시에 10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두버튼이 번갈아가면서 깜박거린다. 그때 두 가지 중 룽고 버튼을 누르면 청소가 시작된다.

이렇게 두세 번을 청소하고 나서 다시 두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전원이 꺼진다.

나의 경우는 이렇게 해서 불이 깜박거리기만 할 때 다시 가동하면 정상 작동했다. 그리고 맛있는 커피를 위해 적어도 1년에 한 두 번이상은 청소를 하려고 노력한다.

또 하나는 과열된 경우라고 하니, 전원을 껏다가 30분쯤 후에 다시 켜주면 된다고 한다.이 외 고장의 처치 방법은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에 한글 버전으로도 잘 나와 있으니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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