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여행] 나트랑 여행 10월 3박 5일 후기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 때문인지 요즘 일본보다는 베트남으로 여행을 많이 가던데, 실제로도 회사에서 여름 휴가로 베트남 다낭을 다녀온 사람이 5명이나 됐다. 나트랑은 영문식 표기이고 실제 베트남 언어로 냐짱이라고 한다. 냐짱이라니 뭔가 일본어스럽지만 귀여운 어감인 것 같다.
나트랑 3박 5일 여행기를 시작해 볼까 한다.
Contents 목차
베트남 자유여행 준비 – 항공권과 호텔 예약
함께 가기로 했던 친구도 처음에는 다낭을 가자고 했는데, 베트남 여행 경험이 있던 나는 아무래도 바다가 조금 더 깨끗하다는 나트랑으로 설득을 했다.
개인적으로 항공과 호텔 알아보는 것을 좋아한다.
온라인으로 검색해 본 결과 어느 한가지 어플만 의존할 게 아니라, 구글 검색을 해서 최저가를 찾는 것이 제일 저렴했다.

나트랑 10월 여행 항공권은 의외로 내가 예약할 당시(9월 초 예약)에는 하나투어가 제일 쌌고 호텔은 트립닷컴으로 예약했다.
친구와 나는 수영장에서 만난 사이라서,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건 수영장과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바다였다. 나트랑에서는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건 아미아나 리조트뿐이었다.
나트랑 10월 둘째 주 3박 5일 일정으로 대한항공은 37만원,
아미아나 리조트는 1박당 22만원(세금 포함)에 예약했는데, 지금 가격 비교를 해 봐도 아미아나는 항상 거의 이 가격에는 예약이 가능하지만 대한항공 가격이 훌쩍 뛰었다.
1인당 숙박과 항공만 70만원으로 예약했고 가서 쓴 총 경비도 밥 먹고 선물도 사고, 마사지도 1일 1마사지(마사지 1회당 3만원정도)를 했는데 30만원 이하였다.
우리가 쓴 경비 기준으로 베트남 총 여행경비 100만원 정도로 잡으면 된다.
(국적기와 제일 좋은 호텔기준이니 저가항공과 무난한 호텔을 선택한다면 더 저렴해지지 않을까?)
대한항공 스케줄은 우리나라에서 6시에 출발해서 나트랑 깜랑 공항에 10시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자정 12시반 출발해서 우리나라에서 6시에 도착하는 비행이었다.
여행에 유용했던 어플
- 그랩 GRAB : 타다와 같은 택시 어플
- 트리플 TRIPLE : 여행 일정과 공유에 유용하게 사용했다.
트리플 triple
나는 베트남은 호치민을 가본 적이 있어 관광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고, 맛집은 친구가 어플이나 블로그 검색을 통해 가고 싶은 식당을 공유해서 가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친구랑 같이 갈때 썼던 여행 어플이 너무 유용했는데 트리플이라는 앱을 사용 했는데, 동행이 있을 경우 여행 일정만 잡아 놓으면 일정에 본인이 방문하고 싶은 곳을 추가 할 수 있다. 위치에서 대략적인 거리가 나오니 일정 짜기가 너무 편했다.
정말 유용하게 썼던 트리플 triple
아래 처럼 일정을 짜고 일행초대를 누르고 친구가 추가 되면 일정에 원하는 곳을 추가한 후에 협의해서 조정했다.

실제로 첫째날에 호텔에 도착하니 12시가 되서 짐 풀고 씻고 하니 새벽 1시 정도 잠들었다.
그랩 GRAB
아미아나 리조트는 나트랑 시내에서 거리가 10킬로 정도 떨어져 있어, 택시를 타고 다녀야 했다. 동남아에선 다 그랩 어플을 쓴다 하여 한국에서 미리 다운로드 받고 가입해 놓고 갔다. 이런 저런 부정적인 블로그 글들이 많다고 친구가 걱정했지만, 우리가 만났던 기사들은 대체적으로 다 친절하고 좋았다.
이유를 생각해 보니 일반 택시가격보다는 그랩 요금이 당연히 비싸고, 어플로 후기가 남기 때문에 기사들도 돈을 더 벌 수 있는 구조를 포기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그랩 Grab이 딜리버리 서비스도 시작해서 호텔에서 그랩 어플로 롯데마트나 음식을 주문도 가능하다.
나트랑호텔 – 아미아나 리조트 나트랑
나트랑 깜랑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길은 한국에서 픽업 서비스를 예약하고 갔다. 그랩은 차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야 하니 픽업서비스를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현지 기사들이 오는데 영어를 잘 하지 못해, 밤늦게 호텔로 가는 중에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생겼다.
우리도 기사도 둘 다 번역기 돌려서 말도 안되는 언어로 얘기했는데 이해를 했으려나 모르겠다.
잠깐의 오해는 뒤로 하고 어찌하여 도착한 아미아나 리조트.
젤 싼 디럭스 룸, 난 트윈베드를 예약한 것 같은데 방에 들어가보니 킹베드라서 예약이 잘 못 된 것 같아 바꿔달라고 했다.
하지만 내가 킹베드로 예약을 했다는 답변만 받았다.
예약 사이트를 살펴보니 디럭스 룸의 베드를 정하는 방법이 없었다. 여자 두 명이니 당연히 트윈 베드 주겠거니 했었는데 왠만하면 예약할 때 메모를 남기는 편이 좋다.
체크인 할 때 리셉션에서 많은 설명 해주는데 남자 직원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조식 식당을 못 알아 들어 아침 먹으러 나왔다가 리조트 안에서 헤멨다.
한국인이 많은 탓에 정원에서 놀고 있던 한국인 꼬마에게 조식 식당이 어디냐고 물어보고 찾아갔다.
자연 친화적인 컨셉의 식당이라 천정에 달린 팬이 전부인데, 그늘이 있어 그렇게 덥지는 않았다. 한여름에 온도가 올라가면 더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조식은 종류가 많고 가짓수도 많은 편이라서(한식도 있음), 베트남 음식 못 먹는 분들도 크게 상관없을 듯 하다. 하지만 베트남 왔으니 베트남 음식 먹어줘야죠.
커피 한 잔과 쌀국수, 그리고 반 세오. 옆에 부꾸미 같이 생긴 저 하얀 건 이름이 뭔지 모르겠으나, 내 취향이었고 어느새 생 고수를 가리지 않게 된 나는 아침마다 너무 포식해서 소화불량에 걸렸다.
아침 먹고는 바로 준비해서 수영장으로 출동.
아미아나 리조트에는 총 세 개의 풀이 있는데, 밤 9시까지 여는 풀은 전용 비치 위 쪽으로 있던데 멀어서 안갔다.
메인풀과 해수풀이 있는데 해수풀은 보통의 수영장 크기인데, 깊은 곳은 1.8미터라서 수영 못하는 분들은 끝에 잘 안가는 데 물 만난 우리 둘은 이런 저런 수영 자세도 찍고 놀았다.
여기서 다들 예쁜 수영복으로 인생샷 찍고 바로 래쉬가드 갈아입는 걸 목격했다.
수영장에 그늘이 없어 오전에는 할 만 한데 그늘이 없어서, 10월 인데도 한 낮 기온이 32도인지라 중간에 지치면 그늘에서 쉬다가 햄버거 주문해서 먹고 또 자고 했다.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이구나 싶었다.


환율
베트남 환율은 돈 단위가 너무 커서 처음 가는 여행자들은 한참을 헤메곤 한다. 나도 역시 그랬고 익숙해 지기까지 하루 정도는 필요한 것 같다.
기본 단위가 동 VND인데 모두 지폐에다가 1000동이 젤 작은 돈인데, 1=0.050원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1000동은 한화로 얼마일까?
많이 통용되는 꿀팁은 베트남 동에서 0 단위를 하나 빼고 반을 나누면 된다고 하는데, 내가 해보니 역시 계산기를 두드리는 방법보다 빨리 익숙해지고 계산이 쉽다.
1000 > 0단위 하나 빼면 > 100 > 이걸 반으로 나누면 = 50원이 된다.
이런식으로 10,000동은 500원, 100,000동이 5,000원이다.
보통은 백만동 단위는 환전할 때 이외에는 안 쓰게 되니, 백만동은 오만원이라는 것만 인식하고 있으면 혹시라도 실수해서 내는 일이 없을 것 같다.
나트랑은 휴양지이긴 하나 아직 물가는 싼 편이라, 하루에 한 번 받는 마사지는 대부분 인당 3만 원(대략 60만 동- 할인행사를 하거나 두 명 이상 받으면 더 싸게 받을 수 있다)으로 잡으면 된다. 음식값은 저렴해서 호텔을 벗어나면 , 쌀국수도 2~3천 원(5만 동 이하), 많이 마시는 코코넛 커피도 대략 비슷한 가격이었다.
환전
베트남 동을 우리나라에서 환전하면 수수료가 이중으로 ( 한화> 달러> 동) 나가서 비싸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달러로 환전하고 베트남 현지에 가서 다시 환전하는 이중환전을 많이 하는 데, 나의 경우에도 달러를 아미아나 리조트에서 바꿨다.
아미아나 리조트의 환전수수료가 공항보다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하루에 룸당 100달러만 환전 가능하다.
하지만 두명이서 마사지 받고 시내 구경하고 밥먹고 그랩을 타고 다시 호텔로 들어와도, 넉넉한 돈이니 크게 걱정은 필요는 없다.
나트랑 10월 날씨
나트랑은 10월부터 12월까지 우기에 접어들며 온도가 내려간다길래 수영 못하는 날씨인가 걱정을 했다.
10월 초라 그런지 낮 최고 기온이 32도였고 밤에는 23도 정도로 햇빛은 따갑고 밤에는 아주 약간 선선한 정도의 날씨라 너무 좋았다. 여행 둘 째 날 아침 잠깐 비구름이 오고 비가 내리긴 했는데 수영장에서 비가 올 때 수영하고 싶었는데 조식을 먹고 나니 이미 해가 쨍쨍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미리 현지 날씨를 확인할 수 있고 우기라도 날씨도 워낙 급변하니 태풍이 오는 게 아니라면 비가 오는 날이 오히려 덥지 않고 좋을 것 같다.
맛집
맛집이라고 하기엔 취향이 있을 수 있으니, 다녔던 레스토랑 리뷰와 자세한 호텔 리뷰는 다음편에 계속 하기로 하고 가 봤던 곳만 나열해 본다.
- MP타이
- 랜턴스
- 레인포레스트
- CCCP커피
왜 4개 뿐인가 싶은데 아미아나 리조트가 워낙 숙소가 좋아서, 숙소를 벗어날 일이 없었고 풀바에서 먹는 햄버거가 꿀맛이었다.
맛집과 마사지 후기에 대한 글은 아래 관련 글을 참조.
기념품
동남아 다녀온 사람들이 열쇠고리, 야자유, 비누 같은 걸 많이 사온다. 베트남 경우는 커피가 워낙 유명해서 나도 인스턴트커피를 회사에 선물로 돌리려고 사 왔다.
G7 커피는 이미 수입도 많이 되고 있어서 비추천 한다. 냐짱 롯데마트를 방문해보니 아치 커피의 코코넛 커피를 많이 구매한다. 코코넛 커피는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지 않아서 손이 가지 않는다. 다녀온 지 1년도 넘었지만, 아직 어딘가에 처박혀 있다.
나트랑에서 사 왔던 것 중에 이거 꼭 사라고 말해 주고 싶은 건 바로 캐슈너트다. 간식거리로 롯데마트에서 사 왔다가 너무 맛있어서 두 팩을 사 왔는데, 아무도 안 주고 내가 맥주 안주로 먹어 버렸다. 소금에 절인 캐슈너트도 있는데, 꼭 진공 팩에 들어있는 껍질이 있는 제품을 사길 권한다.
공기 접촉이 덜해 훨씬 고소하다. 한 팩당 무게가 꽤 나가서 귀국할 때 여행용 가방 무게가 20kg를 넘을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
베트남 여행의 장점
일단 역시 물가가 저렴하다. 어디 글을 읽어보면 생각보다 싸지 않다 이런 글을 많이 봤다. 하지만 그건 싼 것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서 그런 듯하다. 우리나라 여행지, 제주도 여행을 생각해보면 사 먹는 음식값이 끼니당 인당 2만 원은 잡아야 한다. 그에 비하면 베트남은 2명이 2만 원이면 정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우리가 예약했던 아미아나는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나트랑에서 최고 수준의 리조트가 20만원대라면 정말 환상이다. 거기에 시설도 좋고 스탭들도 너무 친절하다.
쌀국수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천국. 단점을 극복하고라도 무조건 가야 하는 여행지라고 생각한다.
베트남 여행의 단점
지난번 방문했었던 호찌민도 그렇지만 베트남은 오토바이의 나라이다. 오토바이가 너무 많아 도로의 질서가 없다. 도심에서 건널목이라도 건너려면 정말 목숨을 거는 기분이지만, 그것도 적응되면 알아서 피해가겠거니 한다. 오토바이에서 내뿜는 매연 냄새도 썩 좋지는 않다.
길거리는 아직 지저분하고 상점들은 규모가 작아 좁다. 웬만한 로컬 식당에는 에어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위를 못 참는 분들에게는 힘들 것 같다. 정말 한여름에는 손 선풍기라도 필요할 듯하다.
동남아에서 많이 쓰는 향신채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힘들 수도 있다. 같이 간 친구도 고수를 못 먹는데 거부감이 없이 음식을 잘 먹었던 것을 보면 선택만 잘하면 문제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호객행위를 안 좋아하는 데 이런 것들도 많다. 택시도 바가지 씌우기도 한다는데 그나마 그랩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흥정도 재미라고 느끼고 편견을 없이 다닌다면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베트남 여행] 나트랑 아미아나 리조트 후기 나트랑 아미아나 리조트 후기 - amiana resort nha trang review](https://jour.co.kr/wp-content/uploads/2019/11/amiana_11.jpg)
![[베트남 여행] 나트랑 여행 : 맛집 , 마사지 후기 나트랑 맛집과 마사지 후기](https://jour.co.kr/wp-content/uploads/2019/11/thum_restauran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