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를 트는 겨울철이 되면 집이 건조해서 항상 가습기를 틀어 놓는다. 국내브랜드의 초음파 가습기를 쓰고 있었는데 산 지 오래돼 청소가 어려워져 고장도 나지 않았는데 처분하고 새 가습기를 구매했다. 가습기 하나를 사려고 해도 고려해야 할 것이 얼마나 많던지…
주변 사람들이랑 얘기하다보니 가열식 가습기를 많이 추천했다. 가열식은 전기세 문제도 있고 가격대도 초음파 방식보다 비싸 고민이었다. 그러다가 샤오미 자연기화식 가습기를 찾았다.
이미 여러개의 샤오미 제품을 쓰고 있다보니 가장 우선 순위에 두었다.
몇 년 전에 샤오미 IOT 스마트 콘센트를 구매해서 조명과 TV셋톱을을 핸드폰으로 끄고 켤 수 있게 되었다. 조명 같은 경우 해가 떨어진 저녁에 집에 들어올때 아주 유용하다.
집에 들어와서 벽을 더듬어 불을 켜야하는 데 일정한 시간이 되면 켜지고 침대에 누울 시간이 되면 알아서 꺼지도록 타이머를 설정해 두었다.
이런 편리함에 익숙해져서 이번에도 샤오미 가습기를 구매했다. 작년에 구매해 1년 넘게 쓰고 있는 데 사용후 리뷰를 간략히 적어보려고 한다.
샤오미 제품을 써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단순한 조립과정으로 분해도 쉬워 청소가 용이하다. 나사를 풀어서 저 씨디모양의 판을 세재에 풀어 담궈 놨다가 닦아주면 깨끗해진다. 분해가 쉽다고 그만큼 자주 청소하진 않는다. 평소에는 분리해서 물을 담는 아랫통을 닦아주고 물을 담는다.
물에 레몬그라스 오일을 한 두방울 떨어뜨려 쓰고 있어 소독이 된다고 위안을 삼고 있다.
내가 산 것은 스마트미 가습기2버전으로 자연기화 방식이다.
내부를 보면 이렇게 단순하게 생겼다. 플라스틱 디스크 여러 장이 돌아가면서 물이 자연기화가 되도록 도와준다. 양쪽에 톱니가 맞물려 돌아가는 데 소음은 일반 초음파 가습기와 비슷하다. 다만 초음파 가습기의 물 내려가는 꿀렁거리는 소리가 없다. 아주 약한 선풍기 소리정도의 소음이라 밤에도 신경쓰이지 않는다.
분해가 쉽다는 장점이 있고 청소가 쉽지만 일일히 닦아 주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서 자주 닦지는 않게 된다. 자주 닦지 않아서 그런지 물이 다 증발되고 나면 안좋은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나기 전에 자주 닦아줘야 한다.
우리집에는 온도계가 있어 대략적인 가습량이 나오는데 일반 초음파 가습기를 쓸 때보다는 가습량이 적은 건 확실하다. 실내 가습량이 60프로를 넘지는 못한다. 건조하면 밤새 기침을 하는 터라 가습기를 작동하면 증상이 없어진다. 만족스러운 가습량은 아니지만 침실에 쓰기에는 괜찮다.
내가 연결을 못하는 건지 와이파이를 찾아 연동을 했는데 앱에서 연동이 잘 안된다. 앱으로 작동을 시킬 수도 있는데 가습기를 선택하면 “현재 이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지원이 안된다”는 창이 뜨고 연결이 어렵다. 이것도 해결방법이 인터넷에 있었는데 이번 겨울에는 귀차니즘에 아직 해결을 못하고 있다.
구매는 1년 전쯤 큐텐에서 구입했고 가격은 정확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은 7만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는데 훨씬 저렴해 진 것 같다. 청소가 편한 기화식 가습기를 찾고 있다면 조심스레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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